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차박은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3명을 지칭하는 은어입니다. 세대에 따라 최고의 선수를 뽑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현재도 많은 화제의 주제입니다. 솔직히 누구 할거 없이 모두 최고의 선수임은 분명하기에 무의미할 수 있지만 재미로 이 세 선수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차박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일명 손차박은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을 뜻하며 최근에는 김민재를 포함하여 손차박김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차범근은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을 했고,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당시 전 세계 최고의 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은 현재도 뛰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에서 활약 중에 있습니다. 그럼 이 3명의 선수를 나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차범근
축구 선수 기간 : 1976년 ~ 1989년까지
주요 소속 구단 : SV 다름슈타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04 레버쿠젠
차범근이 선수 시절 뛰었던 독일 분데스리가는 당시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던 리그였습니다. 또한 차범근이 독일로 이적할 당시까지 한 번도 해외파 선수가 없었던 만큼 차범근은 우리나라 추국선수 중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선수였습니다. 그의 포지션 보통 윙 포워드 또는 스트라이커 등 공격수 포지션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차범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도 레전드 선수로써 기억되고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절 차범근은 구단 역사상 아시아 및 비유럽 최우수 선수, UEFA컵 최초의 우승, 구단 내 득점 1위 등 엄청난 기록을 써 내려갔으며, 레버쿠젠에서도 UEFA 최초의 우승 및 아시아, 비유럽 최우수 선수 등을 세우는 등 엄청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차범근 선수 시절 독일 리그 한정 기록을 살펴보면 308경기 98골 76도움을 기록한 만큼 엄청난 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국가대표 역시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 136경기를 뛰었고 58골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역대 국가대표 득점 순위 1위이며, 홍명보 선수와 함께 최다 출전 역시 1위를 기록한 만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 선수였습니다.
2. 박지성
축구 선수 기간 : 2000년 ~ 2014년
주요 소속 구단 : PSV 아인트호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 선수는 2002년 거스 히딩크가 발굴한 축구 스타입니다. 히딩크는 대한민국 감독 생활을 끝내면서 이영표와 함께 박지성을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인트호벤에 데리고 왔으며, 처음에는 아시아 선수라는 선입견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냈지만 특유의 엄청난 활동량과 위치 선정, 경기 흐름을 살리며 팀 내 핵심 멤버로 올라서게 됩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후보 구단을 내리 이기면 4강까지 올라가며, 이변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퍼거슨 감독에 눈에 띄면서 맨유로 이적을 하게 됩니다.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박지성의 맨유 입단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박지성이 이적한 후 처음에는 후보 선수로 시작을 하였지만 이후 로테이션 또는 주전 멤버로 활약을 하였고, 박지성의 영향을 통해 국내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내에 우리나라 선수 이적이 계속해서 발생한 만큼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게 됩니다. 맨유에서 박지성은 공격수, 미드필더 등에서 뛰었고 총 134경기를 뛰었고 19골 18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국가대표에서도 최초의 월드컵 4강, 원정 16강 등을 기록하였으며, 주장으로써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손흥민
축구 선수 기간 : 2010년 ~ 현재 진행형
주요 소속 구단 : 함부르크 SV, 바이어 04 레버쿠젠,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은 18세라는 어린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를 하게 되었고, 데뷔전 23분 만에 골키퍼를 제친 후 골을 넣으며, 구단 및 국내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받게 됩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시절 73경기 20골 3도움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후 차범근이 뛰었던 레버쿠젠에 입단하게 됩니다. 레버쿠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감독이 손흥민을 기용하는 부분에서 이해하기 힘든 부분을 보여주었고, 이 과정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영입하게 됩니다.
기대와 달리 첫 시즌은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게 됩니다. 28경기 4골 1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되지만 바로 다음 시즌 빠른 속도로 적응하며, 현재 시즌까지 포함하여 8시즌 10골 이상의 기록을 세웠으며, 21/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으로 현재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핵심 중에 핵심 선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구단 역대 도움 1위, 통산 득점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유럽 통산 425경기 156골 67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기준 290경기 115골 28도움이라는 아시아에서는 압도적인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가대표에서도 손흥민은 주장을 맡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우고는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통산 44골을 기록하며 현재 역대 최다 득점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1위 차범근, 2위 황선홍) 손흥민 선수는 현재 진행형이니 만큼 역대 1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에 있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차박 순위 매겨보기
사실 차범근 선수가 뛰었던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박지성, 손흥민 선수가 뛰었던 경기는 봤기 때문에 이를 배제하고 얘기해 보자면 국가대표 내에서의 영향력 및 경기력은 아무래도 박지성 선수가 더 뛰어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클럽 축구에서 활약상 및 세계적인 위상으로 볼 땐 박지성 보단 손흥민 선수가 더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만큼 누가 더 우위에 있다고 얘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선택이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차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손차박이 아니더라도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이재성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이 있고, 현재 우리나라 스쿼드를 역대급이라고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는 만큼 대한민국 축구는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